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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끼니

[인천 신포동] 진짜 맛있는 디너 스시코스, 스시사쿠 신포점

by 차르떡 2021. 2. 16.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 39

인천광역시 중구 송학동3가 7-18

032-765-9427

스시사쿠 외관

메뉴 및 운영시간

스시사쿠 메뉴 및 운영시간

메뉴에 선택사항이 많지 않은게 취향이다.

기본 스시 코스에 사시미 종류가 추가되는 식으로 메뉴가 짜여져 있고 원하면 사시미나 스시를 추가로 더 주문할 수 있다.

매장 내에 좌석은 4인테이블 3개, 바테이블에 6인 앉을 수 있다.

협소한건 아니지만 방문 손님이 꽤 있어서 가급적이면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아님 배달이나 포장도 된다.

 

후기

바 정가운데 앉아버림

이 날 예약하려고 전화했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기도 했고 또 유독 바쁜 날이었어서 전화를 못받으셨다. 난 혹시 그 날이 휴무인걸까 조마조마하면서 쳐들어갔는데 다행히도 영업중이었고 자리도 딱 바테이블에 두자리 있었다.

이런 집은 또 바에 앉아야 앞에서 음식하시는것도 구경하고 갓만든걸 내어주셔서 재미있다.

 

사시미를 주문하면 술을 먹을 것 같기도 하고 딱 식사만 할 마음이었어서 디너 스시코스(22,000원)와 야채새우튀김(8,800원)을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면 스시와 함께 내어줄지, 미니카이센동과 함께 내어줄 지 물어보는데 스시보단 카이센동이랑 먹는게 더 잘어울릴 것 같아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결론적으론 좋은 선택이었다! :)

 

가지샐러드, 장국, 광어, 방어, 연어, 참치, 오징어, 새우, 참치, 황새치, 구운 연어, 생새우, 민물 장어, 후토마키, 다시마끼(계란말이)

전체적으로 빠지는 구성 하나 없이 다 맛있었다.

토마토를 정말 싫어하는데 속 내용물 빼고 크림치즈를 채워놓으니 토마토 맛이 안난다 ㅋㅋ 너무 좋아

가지도 잘 익었고 새콤한 드레싱과도 잘 어울렸다.

 

원래 스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 스시를 잘 하는 집을 별로 못가봤다. 스시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많이 먹겠다고 스시뷔페로만 날 데려가니 맛있는걸 먹어볼 수 있을리가.

내가 먹어본 스시들은 대부분 회에서부터 질이 떨어지고 밥에 단촛물이 과하게 들어가서 회맛도 밥맛도 모르게 새콤달콤한 맛이 강했다. 그나마 회 맛이 좀 낫다 싶은 집은 고추냉이를 물에 갠 싸구려 고추냉이를 쓰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래서 보통은 스시를 먹기보단 어시장에서 좋은 횟감을 뜨는걸 더 선호하는데 스시사쿠에서는 기본적으로 횟감을 괜찮은걸 써서 마음에 들었다.

밥에 초가 약간 부족한 느낌은 있지만 이건 이거대로 회 맛이 잘 느껴져서 괜찮다. 인천에서 먹어본 초밥 중엔 가장 맛있었다.

특히 두 번째 접시의 횟감들이 좋은 것들을 올려주는데 참치도 황새치도 생새우도 식감이 너무 좋았다.

 

카이센동 한입 먹어버린것과 야채새우튀김

회를 다 먹으면 내어주는 카이센동 그리고 추가주문한 야채새우튀김.

카이센동이 도데체 뭘까 했는데 짜투리 횟감과 새우머리튀김, 단무지 등과 전복내장소스를 얹은 덮밥이다.

소스가...너무 맛있다....

튀김은 가지, 꽈리고추, 새우를 튀겨주는데 약간 간이 짭짤하다. 그냥 그냥 새우튀김.

 

이거슨 서비스

카이센동까지 다 먹으면 코스로 나왔던 스시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하나를 서비스로 준다.

메뉴 내어주면서 설명할 때 잘 기억해둬야 하는 이유다.

난 기억이 안나서 일행이 고른 생새우 초밥을 따라 시켰다. 참치 먹을걸 그랬나 싶다.

 

후식 아이스크림 + 미숫가루

후식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미숫가루를 뿌려서 준다.

달콤 고소~

입안을 깔끔하고 개운하게 마무리하고 계산하고 집에 가면 된다.

 

 

재방문 의사 10점 만점에 100점.

가격을 뛰어넘는 구성과 맛이고 집이 가까우면 자주 포장할 것 같지만 우리집은 너무 멀다.

다음 번에는 사시미가 포함된 메뉴로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다.

나 빼고 다 사시미 먹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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