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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끼니

[부천역 중국요리 맛집] 배찢어지는 중국요리 동북채관

by 차르떡 2021. 2. 2.

 

위치

경기도 부천시 경인로 255-1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552-7

070-4068-5888

 

부천역 2번출구로 나가서 좌측 골목길로 쭉~~~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원래는 24시간 영업이었던것 같은데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으로 11:00 ~ 21:00 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분명 사진찍은것 같은데 없음

 

메뉴

메뉴가 정말 많다.

기본 꼬치류들과 아주아주 다양한 볶음요리들이 있는데 주문해서 먹어본 음식들 대부분 맛이 괜찮았다. 

 

메뉴 1~3
메뉴 2~6
메뉴 7~9

 

후기

 

회비를 걷는 친구 모임인데 코로나덕에 자꾸 통장에 돈이 쌓인다.. 자주 못만나서 회비를 줄였지만 또 쌓이고 있다.

한두달에 한 번 정도 만나는데 다들 입도 짧아서 많이 먹지도 못한 탓에 아무리 먹어도 또 쌓인다..ㅋㅋ 올 해엔 그 돈으로 여행이라도 가볼까 싶은 정도다.

 

메인 요리만 3가지 정도 시켰는데 사실 이정도로 시켜봤자 다 먹지도 못하지만 돈이 남아서 궁금한 메뉴 두가지와 좋아하는 메뉴 한가지를 주문했다.

지삼선, 내장볶음, 향라닭날개를 주문했는데 세 메뉴 모두 기대만큼 맛있었다.

 

지삼선

지삼선은 땅에서 나는 3가지 재료를 볶은 음식으로, 동북채관에서는 가지, 피망, 감자를 볶아준다.

가지는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인데, 다행이도 이 날 만난 친구들은 가지를 다 좋아한다. 튀긴 가지는 더욱 좋아하는 편인데 이 집은 양념이 짭쫄하고 감자가 너무 잘 익어서 가지보다 감자가 더 맛있었다 🤤 오늘은 너가 대표썸넬!

 

내장볶음

지삼선과 같은 양념의 내장 볶음

순대에 곁들여져 나오는 내장들을 갖은 채소와 함께 볶았다. 그냥 고기인줄 알고 먹어보니 돼지 간이어서 적잖이 당황했다. 내장 볶음인데 왜 난 그냥 고기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까... 

야채곱창을 중식 소스로 볶아낸 맛이라고 보면 딱 맞을 것 같다. 이 메뉴도 맛있긴 한데 난 이거보단 야곱이 더 맛있다. 야곱에 쏘맥은 절대불변의 대존맛이니까.

 

양꼬치엔 칭따오

양꼬치는 없지만 중식당에 왔으면 칭따오를 먹어야 한다.

안그럼 섭섭하니까.

아. 기본 찬으로 짜사이와 볶은 땅콩이 나온다. 짜사이 엄청 짬. 땅콩 엄청 꼬소함.

원래 짜사이는 짠 음식이 맞지만 요즘 다니던 중식당에서는 다 짠기를 거의 빼서 식감만 남긴 경우가 많았는데 이 집은 진짜로 짠지처럼 짠짠짠맛으로 나온다. 짜사이 한 입 먹으면 물 세 잔 마셔야된다.

 

향라닭날개

친구가 마라양념인 줄 알고 시킨 메뉴

나는 향라가 뭔지 몰라서 시켰다. 아직도 뭔지 모르겠다. 라는 매운맛의 라인것 같은데 향은 뭘까.

먹다보면 혀가 조금 얼얼해지는게 마맛도 있긴 하다.

잘 튀긴 닭날개가 한입에 먹기 좋게 잘려져 있고 뼈도 쏙쏙 잘 발라져서 편하고, 같이 볶아져 나온 홍두깨?(고추 땅콩 볶음)도 와삭와삭해서 씹는 식감이 좋다. 닭고기만 먹다 물리면 마늘쫑과 당근을 먹으면 채소를 같이 먹었으니 몸에 덜 해로운 기분이 들어서 안심도 된다.

 

서비스 물만두

셋이서 요리 3개에 술까지 시켜서 그런건지 다른 상으로 나갈 메뉴였던건지 모르겠는데 서비스로 물만두를 주셨다. 사장님이 날 죽일 셈인건가 싶었다.

중국집에서 파는 만두답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중국향신료 냄새가 폴폴 풍기는 만두소가 매력인데 양꼬치 먹을 때 나는 냄새와 비슷하다. 노린내 같은..? 살짝 냄새나는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사람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처럼!

 

닭날개는 나만 먹었니?

배 찢어지기 직전까지 먹었는데도 음식이 이만큼 남았다.

닭고기는 나만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느낌만은 아닌 것 같다.

위치도 적당하고 음식 맛도 괜찮고 테이블 간격도 널찍한 편인데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먹고 왔다.

 

 

재방문 의사는 5점 만점에 4점!

대신에 사람 없는 낮 시간에 셋이서는 요리 2개만 시키는걸로 :3.. 나 주글뻔했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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