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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끼니

[용산 문배동] 단박왕돈까스

by 차르떡 2021. 2. 23.
위치

서울 용산구 백범로90길 74 이안APT 103동

서울 용산구 문배동 11-29 이안APT 103동

 

02-718-1419 (포장, 배달 됩니다)

노란 간판의 외관

메뉴

돈가스 집에 있을 메뉴는 다 있다.

특이한 점은 꾸지뽕 돈까스란 메뉴가 있는데 무슨 몸에 좋은 꾸지뽕이 어쩌고...하며 함유된 돈까스라고 한다. 안먹어봐서 이건 무슨 맛인지 모른다.

후기

주로 금왕정식이나 반반까스를 주문하는데, 이 날도 반반까스를 주문했다.

금왕정식에는 돈까스, 생선까스, 함박 스테이크가 포함되어 있고

반반까스는 돈까스, 생선까스가 포함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함박스테이크가 별로 맛있지 않아서 그냥 빼고 먹는 편이다.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살짝 묽은 느낌이 드는 크림스프와 된장국, 깍두기, 단무지를 준다.

스프에 후추를 톡톡 쳐서 먹고 있다보면 다 먹어갈 때 쯤 맞춰서 돈까스가 나온다.

스프, 된장국, 기본 찬

내가 주문한 반반까스

앞자리 차장님이 주문하신 금왕정식

근데 단박왕돈까스면 단박정식이어야 하는게 아닌가? 금왕은 어디에서 튀어나온 단어인지 알 수가 없다.

난 처음엔 몇 달 동안 이 가게 이름이 꾸지뽕 아니면 금왕인 줄 알았다.

조합 묘해

커다란 접시 위에 돈까스, 생선까스, 마카로니, 콩조림, 양배추 샐러드, 밥 그리고 풋고추(?!).

돈까스는 구석구석 뭉치는 곳 없이 펼쳐서 잘 튀겨냈고 소스도 너무 달거나 새콤하지 않고 잘 어울리는 맛이다.

생선까스는 가끔가다 과하게 튀겨진건지 좀 딱딱한 날도 있지만 이 날은 적당히 바삭했다.

진짜 특이한게 풋고추 저거.. 보통 돈까스 집에서는 피클이나 단무지로 입 안에 기름기를 지우는데,

이 집은 고추를 준다. 맵지는 않고 그냥 아삭이 고추.

그래서 상 위에 알아서 덜어먹게 끔 쌈장도 있다.

 

안에 테이블이 꽤 많은데 갈 때 마다 만석이다.

인근 회사에서 오는 손님들도 많은데 택시 기사님들도 많이 오신다.

점심시간에 남녀 성비가 8:2 정도로 보이는데 4~50대 아저씨들이 돈까스를 그렇게 좋아하는지를 이 집에서 알게 됐다.

역시 남자들의 쏘울푸드인가.

 

포스트 쓴 김에 내일 점심으로 돈까스를 제안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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